7월 첫 주말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장마를 앞두고 흐린 날씨에 오늘은 해수욕장이 다소 한적한 모습이었는데요.
당분간 계속되는 장마 예보에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넓은 백사장에 시원한 바닷물이 밀려옵니다.
본격 개장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날립니다.
백사장에서는 아이들이 신나는 모래놀이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김수민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예전에 와봤는데 기억이 나서 여기 모래사장이 좋아서 애들 데리고 왔습니다. 비 올까 걱정은 했는데 또 막상 왔더니 오히려 날씨가 더 흐려서 다니기 좋았던 것 같아요."
<이재서 / 제주시 노형동>
"가족들하고 휴가 즐기러 왔습니다. 오니까 햇빛이 없어서 좀 아쉬운 게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4일 제주도내 지정 해수욕장 5곳이 조기 개장한데 이어 나머지 해수욕장 7곳도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흐리고 안개가 자욱한 날씨 속에 도내 곳곳의 해수욕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이번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6만 5천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20%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 대신 해외로 여행을 가는 수요가 늘고 장마 영향까지 겹친 것으로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주말동안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다시 예고된 비 소식에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이준 / 김녕 청년회>
"개장을 해서 손님이 많이 올 것 같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손님이 많이 없네요. 지금 (오늘 예상했던 매출액의) 5%도 안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주도 주말을 포함해 잦은 비소식이 예보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이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가운데 개장 초기부터 잦은 비가 내리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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