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오예진 선수가 금의환향 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한달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오예진은 앞으로 사격하면 오예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켜봐주시갈 당부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금메달을 따낸 오예진 선수.
귀국하자마자 국가대표 선발전 등 바쁘게 지내다 한달 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오예진은 예상 밖의 환영에 감사함을 나타냈습니다.
[오예진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도록 할테니까 사격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오예진도 응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예진 선수는 지난달 28일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 진출해 올림픽 결선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은 해당 종목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이자 제주출신이 따낸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깜짝 금메달이라는 표현에는 피나는 노력의 댓가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예진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제가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거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격하면 오예진이라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예진 /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사격 하면 오예진이 생각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고, 오예진이 어떤 선수냐 물어봤을 때 언제나 떳떳하고 꾸준히 잘하고 최대한 열심히 하는 그런 선수라고 소개를 하고 싶고 그런 선수가 꼭 되고 싶습니다."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 비결은 천재적인 재능.
제주여상 시절부터 지도해온 홍영옥 코치는 제자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자신했습니다.
다만 도내 사격인프라에 대한 개선은 아쉬움으로 꼽았습니다.
[홍영옥 / 국가대표 사격 코치]
"제주 사격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왔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사격 시설이 사격장 시설 기반이 열하다고 말씀드리겠는데요..."
중학교때 친구 따라갔다가 사격에 입문한 오예진 선수
올림픽 금메달로 기대주에서 단숨에 간판으로 올라서며 이제 전설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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