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인 제주…위로와 응원의 여행(1일)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5.04.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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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
JDC 러브인제주 사업을 통해 그리운 고향을 찾았습니다.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모범이 되는 가정들이 선발돼
단순한 고향방문의 의미를 넘어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습니다.

고향 필리핀을 찾은 이들의 여정을
최형석, 현광훈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4시간을 달려 찾아간 도시 타락.

15년 전 제주로 시집 온 크리스텔제이 씨 고향입니다.

1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딸, 아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제이 씨는
친정엄마의 따뜻한 위로에 홀로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 크리스텔제이 (필리핀 출신)>
"엄마만 건강하시고 저희는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어요"

22년 전 제주에 정착한 김체린 씨.

아픈 친정 엄마와
자주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기는 했어도
늘 마음에 걸렸지만
직접 만나니 걱정이 눈녹듯 사라지고 안심이 됩니다.

<인터뷰 : 김체린 (필리핀 출신)>
"엄마가 계속 아파서 지금 직접 만나서 확인하고 그러니까 몸이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 좋았어요."

이번 상반기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을 통해
고향방문 기회를 얻은 다문화가정은 캄보디아와 필리핀 6가정.

14개 신청 가정 중에
모범이 되는 가정을 우선 선발한 만큼
경제적인 지원을 떠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포상이나 위로, 응원의 메시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석범 KCTV제주방송 방송본부장>
"안정적으로 그리고, 제주에 모범적으로 정착한 가정들을 선발을 해서
그 가정들이 고향을 방문하고 또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특히 대한민국의 가족으로 서로 큰 우애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문화가정의 고향방문을 지원하는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춘적도 있었지만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현민 JDC 부이사장>
"다문화 가족분들이 제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이제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고 또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앞으로 JDC가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문화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일부분으로
그 비중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클로징 : 최형석 기자>
고향방문 사업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통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와 지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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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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