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은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타악기 만으로 구성된 오퍼커션 앙상블의 공연.
어둠이 내린 산지천을 배경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청소년 밴드들의 열띤 경연은 한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마민범 제주시 용담동>
"이렇게 밴드 공연도 보고 여러 부스들도 체험하니까 좋았어서
나중에도 이런 행사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2주에 걸쳐 주말동안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던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습니다.
<인터뷰 : 박규랑 제주시 도남동>
"아빠랑 같이 왔는데 비눗방울도 터트리고 물에서 놀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채민희 제주시 건입동>
"공연도 보고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물놀이도 하고 이렇게 해서 아무래도 유입 인구가 많으니까요.
이 쪽에서 소비되는 게 확실히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또 과학 토크콘서트와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 펼쳐지면서
문화 향유 기회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원도심 활성화라는 취지 답게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문준석 제주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장>
"단순히 원도심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를 떠나서 주변 상권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그런 뜻깊은 축제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니까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산지천과 그 주변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등을
다채롭게 풀어낸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