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조성탄력…환경영향평가 조건부통과
김기영   |  
|  2016.09.21 17:46
지난해 중국계 자본이 뛰어들며
새국면을 맞이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오수 처리 문제와 동식물 현장조사 신뢰도 등을 지적했지만
결국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제 오라관광단지는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마지막 제주도의회 심의만을 남겨놓으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동안
사업자만 6번 바뀐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사업비만 해도
제주도내 최대 투자규모인
6조 2천억 원으로,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354만 제곱미터 부지에
숙박시설과 회의시설,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중국계 자본이 뛰어들며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과 5월,
경관심의와 도시계획심의를 잇따라 통과한데 이어
최근 마지막 행정절차인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하수처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현재 일일오수 발생량 4천 400톤 가운데
22%인 1천 톤이 도두 하수처리량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가뜩이나 오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좌달희/ 道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1천 톤 정도가 단계별로 가겠지만 하수처리장으로 간다고 하는 것은 굉장한 물량일 뿐만 아니고, 이에 따른 처리장의 포화가 가중될 것이

*수퍼체인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동식물에 대한 현장 조사가
대부분 비가 오는 날씨에 진행했던 만큼
자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 이영웅/ 道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동물은 치명적인 부분이 되거든요. 서울에서 내려오면 어쨌든 내려왔으니까 비 날씨에도 조사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긴 하지만

*수퍼체인지*
이 부분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6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전체 의원 12명 가운데
찬성 8과 반대 4명으로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변 하천으로부터 30미터 이상 떨어져서
건축 행위를 해야 한다고 조건을 명시했습니다.

<클로징>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각종 논란과 반발 속에서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가운데
이제 마지막 제주도의회 심의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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