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에 추념식을 찾은 정치권도
4.3 현안 해결을 약속하면서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시는 총칼로
주권자들을 살해하고 위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현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해서 거부된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당에서 발의한
4.3 왜곡 처벌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대표가 없는 비상 상황에서 혼자 추념식에 참석했지만
앞으로
4.3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4.3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민들이 원하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임재남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높이 1.5m, 무게 4톤 가량의 자연석을
무단으로 캐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70대 A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50대 B 피고인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두 피고인 모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자연석에 대해서도 반환조치됐지만
A 피고인의 경우
같은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인 점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제주도가
올해 중장년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251억 원을 투입해 31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안정화에 190억 원,
생애재설계 지원 강화 38억 원,
위기가구 지원체계 구축 20억 원 등입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안부살핌과 자립 지원 등
위기가구 대응 전략을 마련해 시행합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인구 중 중장년 비율은 4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77주년 4.3추념일인 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5도로
평년보다 2에서 4도 정도 낮겠습니다.
이 같은 날씨 속에
제주 남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도 가끔 구름 많겠고
낮 기온은 오늘보다 1~2도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
그리고 유족과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됐다며
4.3 위원회를 통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를 올해 중 마무리하는 등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4.3 평화공원에 주인을 찾지 못한 행방불명인 표석이
3천 900기에 이르고 있다며
유해발굴과 신원확인을 계속해서 이어가겠고
이를 위해
직계는 물론 방계가족까지
DNA 채혈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김창범 4.3 희생자 유족회장은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해결하지 않는다면 반복될 것이라며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추념식에서는
DNA검사로 7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고 고희숙 희생자 가족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봄철을 맞아
오름 등반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인 만큼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중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 접근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털어 바로 세탁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꼼꼼히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동부보건소는
동부지역 오름과 올레길 등 14군데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야산이나 공한지 등에 방치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합니다.
사업비 2억6천만원을 들여
현재까지 파악된 600톤 분량을 이달 안에 모두 수거할 계획입니다.
또 폐기물 불법투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에
불법투기 신고방을 운영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제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30여 건의 불법투기 신고를 접수해
이 가운데 신고자 302명에 대해 94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제주시가
1100도로 주변 경관개선과 수종 갱신을 위해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삼나무에 대한 정비를 추진합니다.
이에따라 이달 말까지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00도로 주변 삼나무를 솎아내고
정비된 구간에는
수국 등 다양한 수목들을 식재할 계획입니다.
벌채된 삼나무 원목은 매각해 세입 처리할 방침입니다.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연구 결과
2년 이상 삼나무 꽃가루에 노출되면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천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최종 심사를 앞둔
제주 4.3 사건 기록물이
프랑스 파리에서 소개됩니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제주 4.3 기록물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특별 행사로
4.3 당시 각종 문서와
재판 기록 등
기록물 1만4천여 건 가운데
일부가 복제본 형태로 전시됩니다.
또 4.3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과
4.3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가 된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도 선보입니다.
한편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신청한
제주4.3 기록물과 살림녹화 기록물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은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타당성 분석과 점포 운영 등 경영분야,
법률과 세무 등 전문 분야 등에 대해
1대1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원 규모는 61개 업체로
비용은 전액 신용보증재단에서 부담합니다.
제주SK FC가 4.3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달 예정된 모든 경기에
4.3희생자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동백꽃 패치를 달고 출전합니다.
제주SK는 지난 2021시즌부터 매년 4월이면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고 공식 경기에 나서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광주전을 시작으로 이달에 열리는 4경기에
'동백꽃 패치'를
가슴에 품고 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