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고용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는 청소년들 이야기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선 아르바이트생 절반 이상이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챙기는 등 노동인권 인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제주지역 고등학생 2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 학생의 17% 이상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76%로 가장 많았고 사회 경험이나 여가 시간 활용, 생활비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르바이트 종류로는 식당에서의 서빙이나 조리, 청소 등이 65%로 가장 많았고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 커피숍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에 어느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냐는 질문에 4시간이라고 응답한 학생 32%로 가장 많았고 7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학생도 14%나 차지했습니다.
아르바이트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은 34%로 나타났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한 대응을 경험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5%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4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용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 응답은 지난 2022년까지 40% 수준이었지만 2023년부터 50%를 넘어 지난해는 56%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훈 /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교육현장에서 노동인권 교육이 대폭 강화되면서 근로계약서 작성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더욱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10명 중 8명꼴로 최저 임금을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노동 인권에 대한 청소년 근로자의 권리 행사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