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문단지에 예정 대규모 공연장 건립 계획이
좌초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해당 사업이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사실상 총괄해 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 중문단지내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골프장입니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으로 골프장과 인근 토지가 매물로 나오자
제주도가 매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갑자기 매각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대신 문화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 건립 계획을 내놨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문화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 곳 중문단지내 2018년까지
대규모 공연장 건립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
민자 유치를 통해 천 5백억원을 들여
2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의 중문골프장 매입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화 녹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땅이 중국자본 등에 넘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한국관광공사가 갑입니다. 그 소유이니까 처음에는 팔겠다고 해놓고서 지금까지 흐지부지 해버리니까 ..."
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연구 용역까지 이미 마무리됐지만
최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의 문화융성 관련 사업이 최씨의 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는 관련 사업 추진을 맡았던 부서가 조직개편으로 사라져 연구용역 결과조차 확인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녹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 그렇죠. 타당성 조사였죠. (결과는 ) 저희가 모르죠 용역만 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그 성과물만 제출한 거니까..."
최순실씨의 최측근이라는 권력의 힘으로 추진돼 온
중문단지 공연장 건립계획.
그 권력에 의해 수포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