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추진한
탄산수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협약을 맺은 대기업과 아직 합작법인도 설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탄산수 공장이 들어설
제주도개발공사 감귤 제1가공공장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달부터 신제품이 출시되었어야 하지만
공장 안은 탄산수 제조 설비는 커녕,
삼다수만 가득 쌓여있습니다.
<스탠드>
"이곳 2천여 제곱미터 부지에서
연간 최대 5만 3천여 톤의 탄산수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은
시작도 못해보고 있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CJ 제일제당이
탄산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 8월.
개발공사와 CJ 제일제당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자본금 30억 원을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세부조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라야 내년 4월쯤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
CJ 제일제당 최고 경영자측에서 탄산수 사업에
미온적 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사업추진을 장담할수 없는 처집니다.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싱크: 안창남/ 제주도의회 의원>
"협의 과정에서 조건들을 자꾸 더 나열하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거기도 고민고민하다가 그러면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면 치워라'
*수퍼체인지*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싱크: 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CJ측이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그런 요인보다는 CJ 내부 의사결정 구조에서 논의를 좀 더 필요로 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본격 추진하겠다며 강조해 온 탄산수 사업.
대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조차 순탄치 않으면서
제대로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