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쓰레기 콘서트…감사위 판단은?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1.23 16:09
최근 제주시가 7억원을 들여
쓰레기줄이기 아젠다 선포식을 겸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해
예산낭비 논란이 일었는데요.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예산편성과 집행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범시민 쓰레기줄이기 아젠다 선포식.

범시민 쓰레기줄이기 100인 모임이 선정한
시민 실천과제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선포식은 대략 20분 정도.

이후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돌 걸그룹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제주시는 이 행사에 모두 7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는데도
쓰레기줄이기 선포식은 음악회의 식전행사에 그쳤습니다.

또 선포식 이후 진행된 공연에 대해서는 취재도 막아
주객이 전도됐다는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더욱이 행사 전부터 전시행정과 예산낭비 논란이 컸지만
그대로 진행돼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쓰레기가 될만한 물건은 아예 행사장 반입을 막는 해프닝도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이 행사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언론 보도 내용과 예산관련 자료를 토대로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또 집행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검토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부서에 예산 집행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道감사위원회 관계자>
"일단 서류들을 한번 보고요 예산편성이라든가 이런 사항들을 보고있으니까 검토가 된 다음에 제주시로 요청하든지 해야죠."

다만 현재 조사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7억 쓰레기 콘서트라며 비판 여론이 컸던
제주시의 쓰레기줄이기 아젠다 선포식.

감사위원회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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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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