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가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점차 고령화되고 있고,
숫자도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맥잇기가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다는 또 다른 세상이었다는
해녀 이순심씨.
열일곱부터 물질을 시작했으니
벌써 5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질을 하고 있는
김녕마을 해녀는 50명 남짓.
불과 20년 전만해도 200명이 넘었었지만
이제는 1/4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순심/ 제주시 구좌읍>
"우리가 여기 200명이었는데 앞으로 10년 있으면 그 사람들은 다 없어져버리고 지금 5~60대만 살아남을 거예요. 10년 뒤에는..."
그렇다면 해녀 조업이 가장 번성했을 당시 제주에는
얼마나 많은 해녀가 있었을까.
지난 1932년 8천여 명이었던 해녀수는
1965년 2만 3천여명까지 늘어나며 최고 전성기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1980년 7천 800여 명, 2000년 5천 700여 명에 이어
지난해엔 4천 300여 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고 전성기에 비하면
20% 밖에 남지 않은 셈인데,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 20년 뒤에는
제주 해녀가 1천명도 안 남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좌혜경/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지속적으로 보전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가장 시급한 것은 해녀 육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해녀를 키우는
*수퍼체인지*
어촌계가 많아져야 될 것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2년 8개월 만에 결실을 거둔 제주해녀.
<클로징>
"제주해녀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가운데,
점차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를 지키기 위한
명맥잇기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