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하수처리장 증설이 시급하지만,
관련 예산 확보에는 애를 먹고 있습니다 .
제주도가 당초
정부에 사업비 50억 원을 요청했지만,
15억 원만 반영되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여름, 도두 바다에 하수 무단 방류 사건이
알려지면서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국비 지원이 절실한 제주 상황과는 달리
확보된 국비는 목표치에 크게 못미칩니다.
제주도가 정부에 신청한 하수처리장 증설 예산은 50억 원.
정부는 이 가운데 10%인 5억 원만 신규로 반영했습니다.
이후 국회 상임위에서도 추가 증액은 없었습니다.
원지사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시급성을 설명했지만,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는 10억원이 추가 증액된 것에 그쳤습니다.
당초 목표치에 30%에 머물렀습니다.
제주도는 일단 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부지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씽크:상하수도본부 관계자>
"증설을 하는데 기존 부지에서 하게되면 문제점이 많이
있을 수 있으니까 다른 방안으로 인근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하지만 부지 보상비로 올해 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은
달성하기 힘들어졌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도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25억 전액을 지방비로 충당하는 등
하수사업과 관련된 국비 확보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창남/제주도의회의 의원>
"국회 심사과정에서 10억원이 증액되긴 했지만
15억원 가지고는 상당히 어렵지 않겠느냐..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도두하수종말처리장의
심각성을 설득하는데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2020년까지 하루 처리용량을 현재 13만 톤에서
17만 톤으로 늘리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 절반씩 모두 9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업 첫 해인 내년도 예산부터
국비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