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심정지 환자 회복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가운데
병원에 도착하기 전 회복된 경우는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에 의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본부는
지난 달까지 1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고
찾아가는 현장 실습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일제히 열렸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오랜 세월 가정에 헌신하고 사회에 기여한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 노인 복지 유공자 등 3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연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어버이날 메시지를 통해
가족을 위해 헌신한 부모의 삶은
그 자체로 위대한 이야기이자 모두의 뿌리라며
제주도정은
어르신을 세심히 살피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
모든 세대가 존중받는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차량 안전띠 미착용을 집중 단속합니다.
이번 단속은 애조로와 번영로,
평화로 일대를 포함한
도내 14개 도로 구간에서 이뤄집니다.
제주지역 안전띠 착용률은 77%로
전국 광역단체 17 곳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시속 48km로 차량이 정면 충돌했을때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중상 가능성이 16배,
치사율은 최대 9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제주는 흐리고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17도에서 19도로
어제보다 2도 가량 낮겠습니다.
오후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중산간 도로에는 가시거리 500미터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도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은
최고 2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어제(5) 오후 3시 40분쯤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오름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길을 잃었다가
출동한 구급대에
구조됐습니다.
같은 시간
한림 명월리 오름에서도
80대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었다가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구조객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황금 연휴 기간
제주에는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협회는
지난 1일부터 어제(5)까지
하루 평균 4만 4천 명이 방문했고
오늘(6) 입도객도
3만 5천 명이 예상돼
황금 연휴 기간
누적 관광객은
2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5일기준 누적 관광객은
22만 1천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연휴 특수로
감소세를 보이던
관광객 수도 이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중국어선이 이달부터
자체 휴어기에 들어간 가운데
해경이 올해 230여 척을
나포하거나 퇴거 조치했습니다.
해경은 지난 달
차귀도 북서쪽 해상에서
어획량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116톤급 중국어선을 적발하는 등
올해 제주 해역에서 불법 조업한
14척을 나포했습니다.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허가 없이 침범을 시도하는
범장망 어선 3척을 차단하고
비밀어창을 만들어 어획량을
숨긴 중국어선 6척도 단속하는 등
220여 척에 퇴거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휴어기에도
적극적인 검문검색과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교육장관회의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국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내외 교육 분야 전문가 등
4백여 명이 참석하며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교육장관회의를 주재합니다.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 방향과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건
2012년 제5차 경주회의에서 이어 13년 만입니다.
한라산 보호구역의 침식 현상은
하천 지형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침식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재해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조사 연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4년 전 한라산 탐라계곡이 유실됐습니다.
암석이 떨어지고 토사가 하천으로 흘러 내려왔습니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불어난 물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인위적인 보강 공사도 소용 없었습니다.
한라산 하천 주변 침식과 퇴적층 유실은
보호구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리목 계곡도 침식으로 하천 지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퇴적과 침식이 반복되면서 추가 붕괴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능선이 붕괴되면서
함께 무너진 나무들은
3D 스캔 결과 불과 지난해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하루에만
한라산에는 역대 가장 많은 95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예전보다 강해진 집중 호우로 한라산 퇴적층에 침식과 유실,
그리고 지형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보호구역 내 자연적인 침식 현상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적 조사 중인 현장은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안웅산 한라산연구부 지질학 박사>
"비 오는 날은 적어지는데 한 번 오면 강우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그런 현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후 환경에서는 지형 변화가 더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침식이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은 소규모 드론 등을 활용해서 기록작업을 하고 있고 자료가 축적되면 향후에는
변화 과정을 예측할 수 있겠죠. 그런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류지역 침식은 하류, 해안가 하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막대한 토사는 물론
바위까지 떠 내려오면서
하천 물길을 바꾸고 고유 식생도 파괴하고 있습니다.
<씽크:채진영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상류에서 거대한 절리가 깨지거나 하천이 넓어지면 집중호우 시에는 중간으로 내려오고 하류에도 영향을 끼치고 수해로 연결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한라산 식생
자체가 변할 수 있어요. 탐방로나 하천 침식 정도를 지형별로 세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은
이미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암벽이 무너져
분화구 형태마저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중간 지역 퇴적층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는 한라산에서 뻗어 내려온
하천과 해안, 하류 지역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재해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관련 조사 연구가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라산 퇴적층의 침식 원인과 규모 등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한라산연구부, 환경운동연합)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국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태를 수습해야 할 권익옹호기관 기관장이
최근 사직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새로운 위탁 법인을 선정하고
조사인력 증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보호해야 할 미성년 장애인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
5월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를 수습해야 할 기관장이 사건이 공론화되자
돌연 사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수개월이 지나도
제주도나 위탁 법인의 사과나 입장 표명은 없었고
사건을 개인 일탈로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책임있는 사과와
법인 이사진 전면 교체,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씽크:홍부경/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피해자를 위한 지원과 조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는 이뤄지고 있습니까? 사건에 대한 해결, 그 이후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고 있습니까? 이 모든 책임을 갖고 있는 제주도와 기관 운영 주체인 인권포럼 그리고 운영기관인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모두가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4명에 불과한 조사 인력을 증원하고
조사관 2인 1조 활동을
의무화하는 규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종전 법인과는 위탁계약을 취소했고
새로운 법인 선정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 옹호기관이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였던 만큼
사회복지시설에 포함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씽크:허희숙 제주도 장애인 복지과장>
"2인 1조로 점검할 수 있도록 확충을 해달라 사회복지시설로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아마 다음 주에 복지부를 찾아가서 상세하게 설명드릴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조사관이 담당했던 장애인 40여 명에 대해
추가 피해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2명이 특정 발언을 해 경찰로 사안을 넘겼지만
성 관련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퇴한 권익옹호기관장에게도
관리자로서
범행을 인지 못한
부주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제주지방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수천만 원의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감사장을 받은 직원은
농협은행 남문지점 우다솜 계장과
우리은행 제주지점 김지혜 계장,
제주시 농협 화북지점 송병찬 계장보로
고객들이
대환대출, 코인 구입 등의 이유로 송금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대응해
3천 만원이 넘는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