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00억 날린 재선충병 방제방법 개선(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12.09 14:57
제주도가 벌써 4년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고사목은 여전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1천 7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놓고도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내년부터 방제기법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제주 소나무숲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

그동안 말라죽은 소나무를 베어내는 데
투입한 예산만 1천 700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이어지는
4차 방제기간에도
약 30만 그루를 제거하는 데
3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사목은 지금도
제주섬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가 내년부터
방제 기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고사목이 발생하면
발견하는 대로 한 그루씩 베어내는
단목 방제 기법을 써 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소군락 모두베기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농경지나 과수원 같이
숲으로서 경관적 기능을 상실한 곳에 대해
재선충병 감염목과
주변 나무를 모두 잘라내는 방식입니다.

한라산 경계지역 등
보존 필요성이 있는 곳에서는
감염목 반경 20미터에 있는 소나무를 모두 제거하는
소구역 모두베기 방법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이런 식으로는 지킬 지역도 못 지키겠다 그래서 지킬 지역은 확실히 지키기 위해 산림청에 건의했는데 긍정적으로 답변해서 개정할 것으로..

이와함께
한라산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6천 헥타르에 대해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놓기로 했습니다.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4년 만에
제주도가 방제 기법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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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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