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하상가 유보…"교통난 우려"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12.28 15:26
제주시 광양로 일대에
지하상가와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해
제주시가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경제적 타당성은 있지만
주변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주민 공감대도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옛 도심의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광양사거리.

동, 서, 남쪽 방향 약 1km에 걸쳐 지하상가와
850대 규모 주차장을 만들겠다는 제안이
지난해 9월 제주시에 접수됐습니다.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은 1.03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주시는 사업을 유보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 문제였습니다.


광양사거리의 신호대기 시간을 뜻하는
교차로 제어지체는 현재 평균 150초.

이 사업이 완료됐을 경우 383초로
신호대기 시간이 지금보다 두배 넘게 늘어납니다.

평균 통행속도는 현재 시속 18km에서
사업이 시행되면 7km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게다가 편도 3차선 가운데
내년 대중교통 개편으로
1개 차로가 버스전용 차로로 지정되고
다른 1개는 지하 진출입구로 사용되면

교통흐름에 심각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용역진은 분석했습니다.

또한 주민과 상인 설문조사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온 점도
유보 결정을 내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백광식 /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 >
지역 제반 여건이 안정화되고 성숙되는 시점에서 제주시민의 공감대 형성 및 협의를 거쳐 장기적으로 추진 여부를 검토함이 바람직하다..

사업자 측은
경제성이 검증된 만큼,
교통 문제 보완책을 마련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주)제주올레파크 관계자 >
장기적으로 미래를 생각한다면 공사기간 중에 약간의 불편은 있겠지만 주차시설은 꼭 해야하기 때문에 시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켜서 ///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고 일정에 대해서는 내용을 보완하고 난 뒤 시하고 재차 협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중앙지하상가와 대학로 상권 내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앞으로 원만하게 추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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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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