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난 시민 탓"…고경실 "시민, '엄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12.29 15:51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로 빚어진 시민불편을
고경실 제주시장은 '엄살'로 치부했습니다.
또 쓰레기 처리난 원인을
시민들 탓으로 떠넘겼습니다.
고경실 시장의 이 발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집안에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아파트 복도에도 쓰레기 봉투가 놓여 있습니다.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벌어진 현상들입니다.
요일별 배출제가 시범 시행된 지 한달.
고경실 제주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민 생활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편들을
'엄살'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 고경실 / 제주시장 (CBS제주 인터뷰 中) >
시민들이 너무 엄살을 부립니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왜 하냐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고 시장은
요일별 배출제는 시민을 불편하게 만들려는 것이지
시민이 편하라고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경실 / 제주시장 (CBS제주 인터뷰 中) >
시민 여러분께서는 '아 나를 불편하게 하니, 불편 안하기 위해서는
안 가져와야 하는구나. 집 밖에서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오지 말아야
///
겠다' 이런데 착안을 해주십사 하는 거죠.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원인이
바로 시민에게 있다는 엉뚱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 고경실 / 제주시장 (CBS제주 인터뷰 中) >
10년 간 분리배출제를 시행했는데 분리배출하는 사람 5%, 나머지는 혼합배출, 마구잡이로 버리니까 궁여지책으로 이 제도로 가는 겁니다.
요일별 배출제로 나타난 불편을 '엄살'로 깎아내리고,
제도를 도입한 책임은 시민에게 떠넘기는 고경실 시장.
시민과 소통은 커녕
무지몽매한 대상으로 치부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