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 발언 사과…진정성 의문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2.30 16:57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
시민들이 엄살을 부린다는 발언을 한
고경실 시장이 사과했습니다.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인데요.

시민들은 계도대상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엄살로 표현했던 고경실 제주시장.

KCTV의 보도로 문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제주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 c.g in ####
'엄살'이라는 표현이 친근한 사이에 사용하는 용어인데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적절치 못했다는 겁니다.
#### c.g out ####

하지만 시민들을 계도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에는
시민들의 공감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말을 돌려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실 김 시장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쓰레기 처리난은 시민의식 때문이라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있습니다.

<고경실 제주시장(28일, CBS제주 인터뷰 中)>
"우리는 쓰레기를 내놓으라고 해놔두니까 양심것 딱딱 분리배출을 했으면 이 제도를 시행할 필요도 없잖아요."

분리배출한 쓰레기를 한꺼번에 혼합해 수거해왔던 행정의 잘못은
거론조차 않습니다.

더욱이 지난 10년 간 분리배출을 실천한 시민은 5% 밖에 없다며
근거 없는 데이터를 제시하기까지 합니다.

<고경실 제주시장(28일, CBS제주 인터뷰 中)>
"10년간 쓰레기 분리배출제도를 시행했는데 시민들은 분리배출을 하는 사람 5%, 나머지는 혼합배출, 마구잡이로 던져버리니까..."

제주의 쓰레기 문제 특히, 일일 배출량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요인이 크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탓으로 돌립니다.

<고경실 제주시장(28일, CBS제주 인터뷰 中)>
"쓰레기 전국 배출량 1등이라면 창피해야 될 것 아닙니까. 서울사람이
0.7킬로, 우리는 1.73킬로 내놓는다면 반성해야 돼요 우리가..."

근거없는 데이터와 제대로 된 분석없이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제주시.

청소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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