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적용되던
노지감귤 상품기준이 다시 바뀔 전망입니다.
제주도가 현행 다섯단계로 정한 상품기준에
당도, 즉 맛을 반영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현행 노지감귤 품질 기준은 2S에서 2L까지 다섯단계.
너무 작지도 크지 않은 감귤만 상품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소비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품 규격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크기에 알맞고 보기 좋은 감귤이 아니라,
당도 즉 맛이 좋은 감귤을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 강남규 / 농협중앙회 가락공판장 경매부장 >
작년에 당도가 좋지 않고 품위도 낮아서 고전했었는데 올해는 당도가 높아서 딸기 등 경쟁과일과 경쟁을 잘 하고 있습니다. 시세도 높고...
산지 출하기준과 소비자 선호도 사이에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가 상품기준을 바꾸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현행 기준에서
2S 미만인 감귤도 당도가 10 브릭스를 넘으면
상품 출하를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 양두환 / 제주도 감귤진흥담당 >
당도 중심 출하 기준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상품의 품질 기준을 당도 또는 크기를 병행한 출하 기준을 마련하고...
하지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품 규격을 만든 지 2년도 안 돼
다시 손질하게 되면
농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 김윤천 / 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 감귤분과위원장 >
큰 틀에서는 아무래도 이제는 예전하고 판매 시스템, 소비자 취향이 바뀌었기 때문에 바뀌긴 해야 하는데 (상품규격이) 5단계로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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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건드리면 농가 혼선이 많습니다. 규격 조정은 소모적인
논쟁 밖에 안 돼요.
제주도는 이와함께
풋귤 출하기간을 조정하고
만감류 품질기준 대상을 넓히는 내용 등을 담아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하고
모레(5일)부터 설명회에 나설 예정인데
감귤 농가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