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장 공모, 낙하산·관피아?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7.01.09 16:08
제주의 최대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장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전부터 특정인물이 거론되며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공개모집이라지만
낙하산, 관피아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매출액 2천 330억원, 당기순이익 480억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지난 2015년 실적입니다.

국내 생수시장 1위를 고수하며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위치가 불안불안하게 현실입니다.

후발주자들이 바짝 따라오고 있고
새로운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5년 출범해 자리를 잡지 못한 과정에서
농심에 굴욕적인 협상으로 끌려다니다 악연의 고리를 끊고
이제 제2의 도약을 맞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제주도개발공사의 수장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개발공사가
새로운 사장을 공모하고 있어 결과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대략 서너명.

공직자 출신의 두어명과 모 대기업 계열사 CEO, 모 박물관장입니다.

내부직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거나
실제 지원자격에 맞지 않아 응모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기업 사장을 뽑을 때마다 거론되는
낙하산, 관피아 인사 논란입니다.

특히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마치고 일선에서 물러난 고위 공직자 출신,
그리고 도지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인물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공모 역시 마찬가집니다.

공모전부터 특정인물이 거론됐고,
최근 서류와 면접을 거쳐
2배수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해당 인물은 역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낙하산 논란이 일어난 것은 도민으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어쨌든 공기업인 만큼 공기업 특성에 맞는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기업 사장 발표 전부터
낙하산, 관피아 등 무성한 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연 원희룡 지사는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결국 공모라는 절차가
형식에 불과한 것인지 도민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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