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기 힘들다"…클린하우스 태부족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1.16 17:50
요즘 읍면지역 주민들은 쓰레기를 버리는 게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데
요일과 시간을 지켜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 부족한 클린하우스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시민이 자가용 트렁크에서 비닐 봉지를 꺼내
클린하우스에 버립니다.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그동안 집에 쌓아둔 쓰레기를
요일에 맞게 버리기 위해
차를 타고 클린하우스까지 찾아 온 것입니다.

< 고대영 / 표선면 표선리 >
일하는 사람들 왔다갔다 하면서 버릴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시간하고 날짜 지키다보니까 집 안에 계속 쓰레기가 쌓여요.

///
클린하우스가 밑에 있던 게 없어져서 (차 타고 왔어요.)

이 시민이 평소 이용하던 클린하우스는
최근 철거돼 흔적만 남았습니다.

<스탠드업>
"여기는 클린하우스가 철거된 곳입니다.

그렇다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가장 가까운 클린하우스까지 얼마나 걸릴지
제가 직접 걸어보겠습니다.

4분 36초.
쓰레기를 하나 버리기 위해 4분 넘는 시간이 걸립니다."

클린하우스가 멀리라도 있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봐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클린하우스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을회관에 있는 딱 한 군데가 전부입니다.

< 송옥경 / 성산읍 온평리 >
여기도 하나 놔야 하는데 놓지 않고 노인정에 하나 뿐...그래서
어떤 때는 난산리에서도 버리러 온대요.

행정시에 채용된 클린하우스 지킴이조차
배출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할 정도입니다.

< 클린하우스 지킴이 >
질서를 지키려면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버리러 가려면 상당히 멀어요.

배출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쓰레기를 태우는 일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 마을 주민 >
할머니들은 어디에 버리지 못하고 과수원에 가서 불 살라 버리고
조금씩 남은 것은 여기서 태우고...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매일매일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지만
정작 클린하우스는 부족한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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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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