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하면 뭐하나, 이용자가 없는데...(30일)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1.26 16:34
이용률이 저조해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제주시가 이용자도 없는데,
수억원을 들여 계속 설치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입니다.
이용객없이 썰렁한 분위기에
곳곳에는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또, 고장난 자전거가 즐비합니다.
다른곳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곳 무인대여소에는 반사등이 파손되고
체인이 풀리는 등 보수도 되지 않은 자전거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현재 제주시에 설치된 무인 자전거대여소는 9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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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처음 6군데가 조성됐고,
지난해 3군데가 추가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9군데 이용객이 하루에 1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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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자전거 대여소를 꾸미는데 들인 예산은
지금까지 5억2천만원,
여기에 해마다 3~4천만원이 보수 유지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군데 당 하루 한명 정도 이용하는 시설을
수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해마다 수천만원의 유지비를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문상준/제주시 외도동>
"집이랑 우선 멀기도 하고 시스템에 대한 이용방법도 몰라서 지나가면서 생겼구나 정도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제주시는
올해 김녕과 한림 두곳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추가 조성합니다.
두군데 사업비로 2천600만원이 들어갑니다.
장소선정도 정확한 효과를 분석했다기 보다는
주먹구구식에 가깝습니다.
<전화 씽크 : 제주시 관계자>
"(장소 선정은)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건 아니었고 그냥 제주시에 대여소가 몰려있기 때문에 서부·동부지역으로 확대하자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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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와 한림 이렇게 해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조성되는 자전거 대여소.
이용자도 없고, 대여소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예산만 축내는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