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앞두고 잇따른 '포기'…배경은?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7.02.01 16:19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공모가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불과 하룻사이에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면접을 앞두고 돌연 중도 포기하면서
개발공사 사장은 재공모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에 도전장을 내민 인사는 모두 4명.
이 가운데 3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앞둔 시점에서 돌발상황이 잇따라 발생해
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면접 대상인 박영부 전 제주도 기획실장과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이
불과 하룻사이에 잇따라 사장 공모 중도 포기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박영부 전 실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일신상의 이유로 응모를 철회한다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경영성과를 낸 다른 후보에 양보하는 형식을 빌었습니다.

김상훈 관장은 면접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각 언론사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여러 고민 끝에
제주개발공사 사장 최종 면접에
불참하기로 결심했다"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면접 대상 3명 가운데 2명이 중도포기하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인사운영기준상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2배수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례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결과입니다.

재공모까지 가야 하는 이번 사태를 놓고
석연치 않은 부분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중도 포기한 2명 모두 개발공사 사장자리에
나름대로 많은 욕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 포기 이유 역시 애매모호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의 보다는 타의에 의한 결정이
아니었는가에 대한 추측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모전부터 제기됐던
낙하산, 관피아 논란에 따른 부담감을
없애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낳고 있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갑작스런 돌연 중도포기로
사장 재공모라는 절차를 밟으며 뒷말만 무성하게 남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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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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