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31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전문성 부족 등이 논란이 됐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경수 예정자는
흔들리는 삼다수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며
신규 생산 설비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강조했습니다.
<싱크: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무엇보다도 먼저 흔들리는 삼다수의 입지를 다시 굳건히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삼다수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유통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과
전문성 부족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은 지난 2000년 서초동 집을 매입하면서
4억 원이 넘는 집을 1억 8천 500만원으로 신고하는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이 과정에서 취득세 약 3천만원을 탈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IT 전문가로서의 경력은 인정하지만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적합한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흔히 얘기하는 다운계약서. 그렇게 해서 세금을 탈루하게 된 것이죠. 물론 정치 장관들 인사 청문회 보면 단골 메뉴입니다. 사실은..."
*수퍼체인지*
<싱크: 홍기철/ 제주도의회 의원>
"본인 스스로 물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개발공사 주업이 물 아닙니까. 그런데 왜 굳이 다른 곳 놔두고 개발공사에 지원했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지적들도
인사청문회의 흐름을 바꾸진 못했습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여러 논란 사항이 있지만,
오 예정자가 갖고 있는 능력이
개발공사를 운영하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의장에서 보고된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됩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구속력을 갖는 건 아니지만,
의회를 무사통과한 만큼,
원희룡 지사는 오경수 신임 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