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오름 절취 문제가 제 2공항 조성에
최대 현안으로 급 부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국토부는
제 2공항을 조성하면서
오름을 절취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00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제2공항.
군 공항 이용 논란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번에는 오름 훼손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제2공항 입지 부근에 있는 오름은 모두 12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가운데 남북활주로를 중심으로
반경 5km 안에 있고
항공기 이착륙에 방해가 되는 오름은
10개라고 밝혔습니다.
활주로 서쪽에 있는 오름 9개는
문제될 게 없지만,
동쪽에 있는 대수산봉은
137미터 가운데 약 40미터를 절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근거로
부지 선정 용역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 과정에 오름을 깎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특히 2015년 11월 제2공항 부지를 발표할 당시에도
오름을 깎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성산읍을 입지로 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토교통부 관계자 >
표면상에 걸린 대수산봉의 경우 비행기 출입 절차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수평표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향후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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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착륙 절차나 안전비행검토를 하게 되는데 그걸 통해서 대수산봉을
안 건드리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고
제주도 또한
앞으로 수립되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오름 절취 없이 공항을 짓는 방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방훈 /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
제주도의 자연 환경은 국제적인 환경 자산이기 때문에 환경 보호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 오름 절취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제2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만큼
빠르면 이달 안으로
오름이나 동굴 등에 대한 환경성 영향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