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자전거 인프라…관리·활용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4.21 18:02
어제(22일)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라는 취지로
법에서 정한 '자전거의 날'이었는데요,

제주도에는
환상 자전거길이나 공공자전거 등
자전거 인프라가 많이 갖춰져 있는데,
관리나 활용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해안 경관을 따라 234km에 걸쳐 뻗어 있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자전거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 11월 개통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났는데
'환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환상 자전거길을 안내하는 파란선이 끊겨 있습니다.

<스탠드업>
"환상자전거길과 인도를 겸한 도로입니다.

하지만 공사로 막혀 있어서
차도로 지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전거가
차량들 사이에 낀 채로 운행하거나
울퉁불퉁한 공사구간을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자전거 도로를 가로막은 불법 주정차 차량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 자전거 동호인 >
자전거가 쭉 달릴 수 있게 길이 돼야 하는데, 공사 때문에 갑자기 인도랑 합쳐지는 경우도 있고 자전거도로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공공자전거는 어떨까.

대여 허가를 받았는데도
시스템 오류로 자전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자전거에 달려있는 부품들이 파손돼 있기도 합니다.

< 이규택 / 제주시 노형동 >
반납할 때 (보관 가능한) 대수가 별로 안 되기 때문에 반납할 때
꽉 차버리면 전화해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었었어요.

환상자전거길에 350억여 원,
공공자전거에 5억여 원 등
수 년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은 갖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안하고 불편한 인프라 탓인지
환상자전거길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0명 안팎,
공공자전거 대여는 10여 건에 그쳤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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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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