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일대에 설치돼
경관자원을 해치고 있는 송.배전선로 지중화가 추진됩니다.
그동안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송배전선로 지중화 국비지원을 공약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속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중산간 일대에 삐죽삐죽 솟은 거대한 송전탑,
그리고 거미줄처럼 얽힌 전깃줄.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0-60미터 높이의 송전탑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갈래갈래 뻗어 대략 500개를 넘고 있습니다.
현재 중산간 일대에 시설된 송배전선로는 533킬로미터.
이를 지중화하기 위해서는
대략 8천 3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인 만큼 국가 지원 없이 불가능한 일.
그동안 정부에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공약으로 이를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대한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동부오름군락을 시작으로
2019년 서부오름군락,
2020년부터 2년간 한라산 중산간 남쪽 구역,
2022년 일주도로의 송배전선로를 지중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사업비는 한국전력 50과 국비 30,
지방비 20 비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공약에 반영된 만큼 현실화될 수 있도록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이제 구상단계일 뿐
앞으로 많은 절차와 과정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인 만큼 과거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설득논리 개발 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