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타이틀
지난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 3월에 완공한 탐라문화광장.
600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광장과 공원, 전망대, 주차장 등을 조성했습니다.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상권을 살리고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당초 계획과는 달리
광장은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간혹 길을 지나는 사람만 몇 명만 보일 뿐입니다.
지역상인들은
시작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광장에 사람을 어떻게 모으겠다는 계획은 전혀 없이
무작정 공사만 진행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홍래 / 지역 상인>
"탐라문화라고 해서 공연 같은 것들을 하기 위해 만든 것도 아니고. 사실 그대로 허허벌판밖에 안돼.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지금은
-----수퍼체인지----
사람을 안 다니게 만들어 놓은 형태라고 볼 수 없어요."
그렇다고 탐라문화광장에 있는
각종 시설물들이 제대로 정비된 것도 아닙니다.
탐라문화광장은 만들어졌지만
정작 지역 상점가를 잇는 다리는 정비되지 않았습니다.
<스텐드>
"이 나무다리는 안전성을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 탐라문화광장에서 칠성로 상점가로 가기 위해서는
먼 길을 빙 돌아야만 합니다."
탐라문화광장을 찾은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김정순 / 지역 상인>
"장사가 통 안돼. 사람이 안 다니니까. 여기 길을 막아버리니까.
1년 다 돼가는데. 빨리빨리 터줘야 어떻게 장사를 하든지 할 건데.
-----수퍼체인지-----
사람이 안 다녀. 하루 종일 여기에 있어도 사람이 안 와요."
탐라문화광장을 찾은 사람들을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도 문젭니다.
지난해 11월 완공은 했지만
정작 법률에서 하도록 한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지 않아
반념 넘게 사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면도로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만 넘쳐납니다.
결국,
586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으로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놓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광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