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지사에게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처리 선결과제로
자본검증을 요구했습니다.
제주도는 기다렸다는 듯이
도의회 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갑작스런 제안과 수용, 속내가 궁금합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돌연 보도자료를 내고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한 후
철저하고 투명한 자본검증을 원희룡 지사에게 요청했습니다.
최근 JCC로부터 보완서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를 제출받았지만
실제 사업자 측에서 제시하는 사항이 사실인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 부족한 만큼
이같이 요구한 것이라는게 신관홍 의장의 주장입니다.
결국 본회의에서 의원 전체의 의견을 물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또 도민 전체가 궁금해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본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혔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신관홍 의장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과 회계, 세무, 법률 등
전문가로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장재원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유치과장
위원회 토의 결과에 따라서 각종 검증에 필요한 서류를 확보할 것이며,
국내나 국제신용평가기관에 의뢰해서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하지만 왜, 지금 시점에서,
그리고
지난달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JCC에 보완을 요구해 자료를 받았고,
특히 도의회 의장이
보도자료를 통한 이같은 요구는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원희룡 지사가 공개석상에서
도의회 절차 이행 후
즉 환경영향평가동의안이 처리되면
마지막 사업승인 이전 단계에서
철저하게 자본을 검증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속에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찬성이든 반대이든, 어느 한쪽으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시간 끌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대목입니다.
자본검증에 있어
국제신용평가만 하더라도
최소한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욱 제주대 회계학과 교수
우리나라 신용평가기관의 신뢰도는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또 외국자본이어서 외국에 있는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시간, 여러가지 것들이 굉장히 걸림돌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뒤늦은 대처로
오히려 오해를 사는건 아닌지,
제주도의회의 처사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