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더우시죠?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구매하거나 수리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수요가 너무 많아 소비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영업을 준비중인 한 음식점.
숨이 턱턱 막힐 듯한 더위에도
에어컨 대신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에어컨 고장으로 지난주부터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급하게 에어컨을 구매했지만
아직 설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업체에 설치 문의가 밀려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식당은 에어컨을 새로 설치할 때까지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식당 대표>
"고장이 났는데 설치가 일주일쯤 밀려 있다 그래서
오늘까진 어떻게 영업했는데 도저히 안 돼서 당장 내일부터 며칠동안 영업 중단하기로 했어요."
에어컨 설치뿐 아니라 AS도 마찬가집니다.
갑작스런 폭염이 시작되는 시점에 에어컨이 고장난
한 아웃도어 전문점.
가게 운영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수리를 요청한지 열흘이 지나서야 에어컨을 고쳤습니다.
<인터뷰 : 아웃도어 전문점>
" "
최근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 설치와 수리 서비스 요청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하거나 수리하기 위해
길게는 보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에어컨 설치와 수리기사 한명당 하루에 10여대의 에어컨을 담당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입니다.
실제 에어컨 수리기사가 부족해
타지역에서 동원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 에어컨 수리 기사>
"제주도 설치 인원이 부족해서 육지에서 충원돼서 와요...
10명정도? 요즘 기본 한달 걸려요..."
관련업계는
유난히 더운 날씨 탓에
이같은 상황이 다음달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에어컨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소비자들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