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차로제 '있으나 마나'...혼잡 · 정체 · 사고까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8.28 16:45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버스노선 변경과 함께
중앙우선 차로제와 가로변 차로도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버스 노선이 바뀌고 준비까지 부족해서
불편과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에서 신제주로 이어지는
이른바 해태동산 사거리입니다.

공항에서 올라온 차량들이
오라오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합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지난 토요일까지만 하더라도
일반차량의 좌회전을 제한했었는데,
이제는 모든 차량이 자유롭게 방향을 틉니다.

교통사고 우려가 크다며
중앙차로 800미터 구간 가운데
200미터를 원상복구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좌회전을 제한했던 내용의 표지판과 신호등은
이렇게 모두 철거됐습니다."

< 버스 운전원 >
이번에 풀린 다음부터는 여기로 안다녀봤지만 다녀본 차들이 좌회전하니까 아주 좋대요.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본격 시행한 지 며칠 만에
정책을 변경하면서 혼선을 불러왔습니다.

중앙 우선차로제 시행으로 혼잡을 겪은 건
다른 구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시 아라동 제주여고 사거리에
출근시간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집니다.

중앙차로제 공사가 늦어지며
차선 3개 가운데 1개가 통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 폭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차량들이 차선을 변경하려 끼어드는 장면도 목격됩니다.

실제로 중앙차로제 공사현장 부근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윤여태 / 차량 운전자 >
차들은 계속 밀리고 하다보니까 황색등 부근에서 나가다가
차 들이받을 뻔 했죠.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도입된
가로변차로제는 어떨까.

출퇴근 시간 인도쪽 차로는
대중교통만 운행하도록 돼 있지만
일반차량이 끼어들고 추월차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중교통 차량보다
일반차량이 더 많은 구간도 보입니다.

< 차량 운전자 >
(지금 가로변차로제 위반하셨는데요?) 그걸 제가 뭐라고 말하긴 그렇고요. 앞으로는 주의해야죠.

심지어 일부 구간에는
가로변차로제가 일시 해제된 곳도 있습니다.

바닥에는
운영 시간대를 안내했던 흔적만 남았고
파란색 점선은 하얀색으로 덧칠해 놓았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빨리 공사가 될 줄 알고 (차선을) 그렸는데 늦어지다 보니까 300~400m 구간에 가로변차로제를 해제한 것입니다.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뒤 처음 맞이한 평일.

우려했던 극심한 혼란은 없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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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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