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소 인사 정책이
앞 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한편에선 기간제 인력을 대폭 줄이면서
또다른 한편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기간제 인력을 새로 뽑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보건소에서
예방 접종과 금연 상담, 방문 간호
업무 등에 종사하는
기간제 인력은 50여 명입니다.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제주시보건소는
향후 치매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주도에 기간제 인력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보건소 측이 요구한 내년도 기간제 정원은 91명.
하지만, 제주도는 30% 정도인
29명만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제주시보건소 기간제 인력은
올해보다 오히려 20여 명이나 줄어들게 됩니다.
도내 다른 보건소 역시
기간제 충원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기간제 인력을 줄이면
사실상 보건소 운영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씽크:보건소 관계자>
"91명을 신청했는데 29명을 쓰라고 나왔는데
아직 얘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서 확정된 인원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일단 문서로는 29명이라고 나왔어요"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보건소에 방문 기간제 간호사 12명을
충원하기로 해 앞뒤가 맞지 않는
인사 정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주도가 기간제 인력을 줄이는 방침을 세우면서
올해 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할
기간제 간호사는 왜 뽑는 것인지 이유를 물었습니다.
<씽크:홍경희/제주도의회 의원>
"29명만 놔두고 전부 그만두게 하라. 이런 얘기들이 있거든요.
그럼 보건소 문 닫아야죠. 기간제 정리를 하고 있어요.
기간제 정리와 아울러 기간제를 채용하고 있는
이 상황을 얘기하는 거예요."
제주도는
기간제 방문 간호사 채용은
국비 매칭 사업으로
국가 정책을 따르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씽크:이중환/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정부 시책과 지방 정부가 달리 가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도 인건비를 지원하고 지방도 거기에 매칭해서
안정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보건소 기간제 인력을 줄일 경우
당장 내년부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기간제 인력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
인력 충원 대책을 제주도에 요구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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