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확장 공사를 위해
수용되는 주변 지역 10만 7천여 제곱미터에 대한
보상금액이 370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수용되는 토지주들은
책정된 보상가로는 생계조차 보장되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이 포화에 이르자
한국공항공사는 주변 지역을 수용해
공항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인접한 도두동 다호마을을 비롯해
146필지, 면적은 10만 7천여 제곱미터가
수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감정평가를 통해 해당 수용 부지에 대한
보상가로 370억 원을 책정해
최근 토지주 80여 명에 개별 통보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용되는 주변 지역에 대한
보상가가 나왔지만, 토지주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용 대상 토지주들은
제주도에 이의를 제기했고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국공항공사와 감정평가 관계자 그리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보상 협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씽크:안동우/정무부지사>
비공개로 진행된 보상협의에서 주민들은
공항공사에 보상금을 시세만큼 인상하고
수용부지 인근 잔여지를 매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회의장 밖에서는
토지주들이 공항 개발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집단 항의했습니다.
3.3 제곱미터당 150만 원 안팎의 보상가는
주변 시세나 그동안 겪은 소음 피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일방적인 토지 수용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정숙/다호마을 주민>
<박춘자/다호마을 주민>
특히 주택이나 과수원, 하우스 같은
지상물에 대한 보상 기준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이주대책도 요구했습니다.
<씽크:송두철/다호마을 주민>
보상협의를 주관한 제주도는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한국공항공사 측에 전달해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항공사는 보상금액은
법에서 정한 기준대로 산정한 것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수용 부지에 대한
재감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