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가
황금버스에 이어
다음달부터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합니다.
이미 황금버스가 돈먹는 하마로 전락했는데
이번 사업 역시 막대한 도민 세금이 들어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14년 도입된
황금버스가 이달 말 운행을 종료합니다.
3년간 주어졌던 면허기간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관광협회가 제주도에 먼저 제안해
추진했던 사업이지만,
지난 3년 간 실적은
기대 이하입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0여 명으로
당초 목표치에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10억원이 넘는 누적 적자는
고스란히 도민 세금으로 메웠습니다.
실패 사례를 남긴 제주관광협회가
또다시 시티투어 버스 사업에 손을 대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제주도가 협회에 여객운송사업 면허권을 부여했고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지역 환원이란 명목으로 6억원짜리 2층버스 한대를
사줬습니다.
이번 사업 역시
제주도가 매년 4억이 넘는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돈먹는 하마로 볼 것이냐
수익보다는 관광객들을 위한 운송 인프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업자인 관광협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씽크:김정주/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
"제주도가 관광지이기 때문에 상징성을 가지고
전통시장과 시내 관광지를 개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 차원입니다."
제주도의회는
도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자생력 강화를 논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번 사업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씽크:김명만/제주도의회 의원>
"시대흐름을 모르고 그 많은 예산 낭비하고
상징성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적자 보는데 자생력이 강화되는 것입니까?"
관광협회가 다음달부터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데
도민 세금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적절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