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스스로 재난대응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11.02 16:08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안전대피를 지도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의 참여와 집중은 그 어느 훈련보다 높았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진 발생을 알리는 경보음과 안내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감쌉니다.

곧이어 경광봉을 흔드는 안전 유도팀의 안내에 따라
교실 밖으로 차례로 대피합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학생이 뒤늦게 교실을 빠져 나오고
운동장에선 다친 학생들에게 신속한 응급처치가 취해집니다.

한쪽에선 소방호수를 이용해 화재 진압이 한창입니다.

재난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훈련입니다.

하지만 일반 학교에서 실시하는 안전대피 훈련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대피 방송부터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는 모든 훈련이 학생들에 의해
진행됩니다.

학교장이나 교사들의 안내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 학교에선
학생들 스스로 매뉴얼을 만들어 실제와 같은 연습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홍성진 / 광령초등학교장 ]
"처음 시작할 때는 웃고 장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것이 자꾸
반복될 수록 진지해지고 진짜 위기상황에서는
(학생들이) 이렇게하면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는 걸 보면서 알게됐습니다.





학생들은 준비 기간 동안
소화기 위치부터 대피 요령과
친구들을 돕는 방법 등을 정확히 알게됩니다.

[인터뷰 고지은 / 광령초 6학년 ]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저희끼리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는데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괜찮아졌어요."



[인터뷰 김보영 / 광령초 6학년 ]
"학생이 중심이 돼서 이렇게 훈련을 하니까 실제 재난이 닥쳐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등
능동적으로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학생들의 안전의식과
위기대처 능력을 높히는 기회가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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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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