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연고지 계약이
내년 1월 말이면 종료됩니다.
즉 연고지를 계속해서 제주에 둘것이내
마느냐 여부가 올 연말이면 결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연고지 재계약을 앞두고
제주유나티드가 제주도에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9일 FC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제주유나이티드
하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 2위를 확정지으며
강팀의 면모는 물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가운데
이제 제주 축구팬들의 관심은 연고지 문제로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와 서귀포시간의 연고지 협약이
내년 1월 31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몸값이 한층 높아진데다 지난 여름엔
일부 자치단체가 프로축구단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제주 연고지 이전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고지 재계약을 앞두고 제주유나티드가
서귀포시와 제주도에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9월 말 서귀포시와 제주도 관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홍보 등의 명목으로 10억원 안팎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전화 씽크 제주유나이티드 ]
"저희가 성적도 좋고, 경기장 관중수도 많이 찾지 않습니까?
제주 도민과 함께하는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서포터즈 육성과...제주 브랜드 마케팅 등의 목적으로 "
이에 대해 서귀포시와 제주도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프로축구팀 유치가 가져온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인정하면서도
현재에도 적지 않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IN
제주유나이티드는 현재 서귀포시를 연고지로 쓰면서
구단 전용의 천연잔디구장을 제공받고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연습구장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구단 기업인 SK나 그 계열사가 구단의 수익사업을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부지와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경기장 수익료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CG-OUT
이 외에도 셔틀버스 운행이나 홈 경기장에서의 이벤트 개최 명목으로
해마다 1억 3천만원 가량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는 1억 3천만원의 지원금을 5억원으로 인상하면서
현행 2년 단위의 계약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씽크 제주도 관계자 ]
" "
제주유나이티드는 이번 지원 요구가 재계약을 위한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말을 아꼈던
제주유나이티드가 갑작스레 꺼내든 거액의 홍보비 요구가
앞으로 재협약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