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동안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했던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이
마무리됐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같이 하거나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펼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흘간 진행됐던 도정질문을
김용원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다양한 생업 현장에 고용돼
건강한 자활을 꿈꾸는
발달장애인들.
지난해
발달장애인지원센터도 문을 열면서
맞춤형 복지 지원업무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더 많습니다 .
도내 등록 발달장애인수는 3천 4백여 명.
이 가운데 취업과 장애인 시설,
직업 재활 서비스 이용자를 제외하면
3분의 1이 넘는 1천 1백여 명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는
의회와 집행부는
발달장애인 사업을 확대 지원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씽크:김경학/제주도의회 의원>
"민간 부문에서도 지금 이런 복지시설을 하는데 상당히
주저합니다. 이제는 행정에서 시설을 확충시켜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지사 생각을 말씀해주십시오."
<씽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입주)대기자를 빨리 해소해야죠. 행정에서도 2019년까지
세 군데 현재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정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도정질문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노형동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할
도로 인프라, 특히 평화로
우회도로 조성 계획 등이
언급된 점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지난 16일 도정질문)>
"공항에서 노형, 평화로 무수천까지 이 구간에 모든 교통이
물려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분산, 우회시킬지에 대해서
저희가 종합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고 제기하신 부분은
최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습니다."
하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보다
지루한 공방을 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대중교통 체계는
사흘 내내 준공영제 협약 위반 여부만 이슈였을 뿐
시민 불편사항에 개선점을 찾는 노력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지지부진한 지역 민원 추진상황을 주로
묻거나 일문일답이 예정된 의원이
갑자기 서면 질의로 대체하는 행태 또한
도정질문의 취지를 퇴색시켰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근거 있는 문제제기와
대안 제시를 기대했던 도민 바람과는 달리
도정질문은
사흘내내 자리를 뜬 의원들로 썰렁했던
의사당 만큼이나 맥빠진 공방만 이어졌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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