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학교에서는 사용할수 없는
농업용수를 몰래 사용해온 학교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단순히 요금이 싸다는 이유 때문에
일선학교에서 불법이 자행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연 잔디가 깔린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매년 여름철이면 잔디가 가뭄에 견딜 수 있도록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디에 주는 물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농업용수였습니다.
일반 상수도를 이용할 때와 요금이 최대 30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녹취 : 00초등학교 관계자 ]
"농업용수는 하루 종일 ,한달 내내 틀어봐도 요금이 1~2만원 정도이고.(상수도 요금은) 여름에 잔디가 다 죽어가니까 한달에 60만원 나왔어요."
[브릿지 이정훈기자]
"학교에서 사용하는 수도 요금은 교육용으로 분류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도 요금보다 30% 가까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용료 감면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를 끌어다
몰래쓰는 학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천연 잔디운동장이 조성된 학교는 127군데.
CG-IN
제주도교육청이 자체 조사 결과
천연 잔디 관리를 위해 일반 상수도가 아닌
농업용수를 불법 사용한 학교가
최근 3년동안 15군데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OUT
교육당국은 농업 용수 사용 학교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 조치했습니다.
또 제주도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는
수도 요금의 감면 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육 목적과 관리비 절감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신성한 교육의 요람에서도 불법 행위가 공공연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