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무려 29석을 가져가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따라서 제11대 도의회는
집권여당이 장악하게 됐는데,
보수 성향이 짙은
무소속 원희룡 도지사를 향한
집중 견제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전국을 휩쓴 더불어민주당의 푸른 물결은
제주도의회도 뒤덮었습니다.
38명을 선출한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넘는 의석을 확보하며
제주도의회를 장악하게 됐습니다.
도의원 선거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무려 29석을 확보했습니다.
제1, 2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각각 한 자리씩
얻는 데 그쳤습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1명을 배출해
도의회 진출에 성공했고,
정당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가운데서는
4명이 당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당 지위로 올라 섰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자유한국당은
자력으로 원내 교섭 단체조차
구성하기 어려운 위치로 내려 앉았습니다.
< 김황국 / 자유한국당 유일 도의원 당선인 >
도민들이 당에 보내준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제11대 도의회와
민선 7기 도정 간 관계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정당은 없지만
보수 성향이 짙은데다
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한 만큼,
민주당 중심의 도의회로부터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좌남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당선인 >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무소속 도지사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열심히 도정을 견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민주당과
여러 의견이나 정책적인 면에서
공통점과 반대되는 부분도 있는 만큼
협력과 소통의 관계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도지사 당선인 >
민주당 의원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해나가는 게 제 정치력을 키우는 시험대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의원 뿐 아니라 제주지역 국회의원도
모두 집권여당 소속인 가운데
무소속 원희룡 지사가 집권 2기를 앞두면서
제주 지방정가가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