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농업용수를 불법으로 끌어 쓴
11개 업체가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테마파크부터 리조트 수영장, 골프연습장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변미루 기자의 보돕니다.
구불구불 800여 미터의
긴 인공수로가 펼쳐집니다.
인공폭포와 분수대까지 조성된 이곳은
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입니다.
막대한 물이 사용되는 이곳은
그동안 농업용수를 불법으로 사용하다가
최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브릿지 : 변미루>
"이 테마파크는 4년 전 개장 당시부터
공공 관정에 관을 연결해 농업용수를 끌어 썼습니다."
상수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최대 23배까지 저렴한 농업용수를 사용해
그동안 8천여 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4년간 사용한 농업용수는 3만9천여 톤으로,
2L 짜리 삼다수 1천950만병 규몹니다.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마을 조직 수리계는
업체로부터 일정의 사용료를 받으며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OO테마파크 관계자>
"수리조합에게 하고 싶은 말이 그 말이야. 당신들도 수수방관자다. 요금은 1년에 한 번씩 받아가면서 이것을 정확하게 이야기 해줘야지."
<인터뷰 : 담당 수리계장>
"그냥 뭐 쓰면 쓴다 했지.
그 당시에는 불법 전용이나 그런 이야기가 없었거든."
한 리조트의 야외 수영장에서는
유량계도 설치하지 않은 채
농업용수를 몰래 끌어와 1년 가까이
돈 한 푼 내지 않고 써왔습니다.
<인터뷰 : 00리조트 관계자>
"(설치한 지는) 작년 가을 정도 됐죠. (수영장이 아니라) 공사하면서 잔디밭에 물주고 하려고."
자치경찰단과 행정당국의 합동수사 결과
적발된 업체는 모두 11군데.
여기에는 관정을 불법 개발해 30여년 넘게 사용한 농가와
농업용수를 불법 사용한 골프연습장, 운송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자치경찰은 이 가운데 4개 업체를 형사 입건하고
나머지는 행정당국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 고정근 / 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2담당>
"마을 수리계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 농업용 관정에서 나오는 농업용수를 생활용수로 불법 사용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수퍼체인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지하수 불법 사용 행위에 대해
기획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