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와 붉바리, 능성어는
제주에서 잡히는 어종 가운데
대표적인 고급어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획량이 많지 않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들 어종의 치어를 한꺼번에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해
제주바다에 방류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앞바다.
손에서 손으로 바구니가 전달됩니다.
바구니 안에서는 작은 물고기가 힘차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제주의 대표적 고급어종인 다금바리 치어입니다.
지난 5월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다금바리가
5cm 크기까지 성장해 제주 바다에 방류됐습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종은 다금바리와 능성어,
그리고 붉바리까지 3가지로 10만 마리에 달합니다.
그동안 어종별로 적은 수의 치어가 생산되긴 했지만
3가지가 한꺼번에 대량 생산되기는 처음입니다.
< 고형범 / 道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자원과장 >
어린 고기는 많이 폐사됩니다. 폐사를 방지하기 위한 먹이계열 연구와 고기가 커가면서 공식(서로 잡아먹는 행위)을 많이 하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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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술을 개발하게 돼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 치어는 제주 바다에 서식하며
3년 뒤에는 어획할 수 있는 크기까지 성장하게 됩니다.
어족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어업인들에게
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 오만구 / 성산읍 고성·신양어촌계장 >
고급어종은 많이 고갈돼서 (이번 방류로) 어민 소득에 좋은 일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방류해줘서 상당히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모슬포 해역에서
다금바리 어획량이 3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하며
효과를 보이고 있는 치어 방류사업.
제주도는 다음달까지 차귀도와 표선, 모슬포 해역에서
치어 방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