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힘들어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10.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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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골목상권으로 불리는
소상공인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생존경쟁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조천읍에서 돈가스 공장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장효석씨.

장사를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며
질 좋은 제주산 돈가스를 생산해내고 있지만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는 대기업 제품 때문에 늘 고민입니다.

<인터뷰 :장효석/돈가스 공장·가게 운영>
"육지 돼지고기가 풀리면서 제주도 돼지고기랑 많이 경쟁했거든요. 제주도 돼지고기가 좋은 건 아는데 장사하시는 분들은 10원, 20원에도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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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거든요. 그래서 3-4개월 많이 힘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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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을
소상공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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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소상공인은 4만 5천여 명.

도내 전체 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업생멸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기업이 한해 8천여 곳에 달합니다.

특히, 새로 생긴 업체 중 절반이 2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들은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몇몇 업체만
겨우 살아남고 있는 수준이라며

생계를 위해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는 대부분 업주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신애복/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요즘 보면 점포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또 거기다 권리금 같은 게 걸려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문을 닫아야 하는 입장인데 권리금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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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소상공인들이 설 수 있는 길을 열여줬으면…. "



전문가들 도내 소상공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생존경쟁이 심각하다고 진단합니다.

<인터뷰 : 김경환/경제통상진흥원 경제사업부>
"거리에만 나가봐도 개인 제과 업체들을 찾아보기가 많이 힘듭니다. 대부분 기존의 업체들이 폐업하고 프렌차이즈로 변경하거나 다른 업종으로 찾아가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민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면서
제주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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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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