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하수 처리 용량 조정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최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하는 반면,
변경 허가를 내준 집행부는
단순 착오라며 문제를 빠져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8월, 신화역사공원
워터파크 개장과 동시에 터져 나온 오수 역류사고.
실제 사용량과 동떨어진 계획 오수량이 원인이었습니다.
2014년 5월
신화역사공원 사업 시행승인 변경 과정에서
1명 기준 숙박시설 계획 오수량은 98리터로 조정됐습니다.
당초 300리터에서 절반 이상 하향된 것입니다.
반면 신화역사공원 숙박시설 객실 수는
1천 400여 실에서 4천 800여 실로 증가했습니다.
오수 배출량을 줄여 요금 부담을 덜어주면서
투숙객은 많이 받게 해줬다는 특혜 의혹이 나옵니다.
< 박호형 / 제주도의회 의원 >
물, 하수, 객실 관련해서 엄청나게 헤택을 준 것입니다. 지금까지 환산하면 금액이 엄청납니다. 수백억에 달하는 막대한 혜택을 준 거예요.
과도한 오수 배출이 예상되고 있었지만
이를 담당할 대정하수처리장은
이미 2014년부터 적정 가동률을 한참 넘어
94%에 육박했습니다.
오수 역류사고가 예견되는 데도
행정은 손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따라오는 대목입니다.
< 이승아 / 제주도의회 의원 >
처리장 능력이 안되는데 그나마 조금 증설됐는데 300ℓ를 98ℓ로 대폭 낮출 수 있는지...결국 최고급 시설에 최하위 수치를 적용한 것입니다.
< 강창석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
그때 당시에는 기본계획에 따라서 했다고 하는데 그게 98ℓ이면 제가 볼 때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갑니다.
현재 도청 담당자들은 지난 도정의 일이라며
그 누구도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9일
현직 도지사로는 처음으로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원희룡 지사가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