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대상으로
4년 만에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삼다수공장 사망사고를 부른 안전 불감증이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포화 상태에 다다른
공항 인프라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습니다.
먼저 조승원 기자가
국정감사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숨진 근로자를 기리며
묵념으로 시작한 국정감사.
이례적으로 단체 묵념까지 한 이 사고가
이미 최소 7개월 전부터
예견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지난 3월,
삼다수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안전점검에서
페트병 제조기계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 권은희 / 의원(바른미래당)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기서 지적된 내용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겠습니까? ('기계 설비에 대한 비정상 작업을 할 경우 협착 등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이행 지도를 요한다.' 이번 사고와 직결되는 내용이네요.)저렇게 정확하게 지적을 받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이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그 책임의 무거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 대해서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가상화폐를 규제하겠다는 기조 아래서는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한다고 해도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 김병관 / 의원(더불어민주당) >
블록체인 특구가 아니고 ICO(가상화폐) 특구에 가깝습니다만 제주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블록체인 특구가 생뚱맞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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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주도가 가진 강점을 생각하면 AI·빅데이터 특구로 가야...
유입 인구와 관광객 급증으로
부족한 상황에 놓인
교통 인프라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향후 대책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 정인화 / 의원(민주평화당) >
(공항이) 30~40분 지체가 됩니다. 이렇게 굉장히 혼잡한데 제2공항 제1후보지가 재검증 단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언제쯤 될건지...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지연되긴 했지만 국토부와의 검토 결과 목표 연도(2025년)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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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고요.
이 밖에도 의원들은
난민 신청자와 무사증 입국자가 늘면서
외국인 범죄 예방 대책을 주문했고
원 지사는
제주도청 내 외국인 전담부서와
자치경찰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