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추정 유해 수습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8.10.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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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주변 도두동에서 발견된
4.3 희생자 추정 유해 네 구가
수습됐습니다.

4.3 당시 집단학살터였던
제주공항에서의 유해 발굴은
성과 없이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도두동 밭 어귀에 묻혀있던
유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개골과 팔과 다리 양쪽이 가지런히
놓인 성인 여성으로 보이는 유해와

두개골과 다리뼈 한 쪽만
남은 성인 남성 유해.

10살과 3살로 보이는
어린아이 유해 등
모두 네 구로 확인됐습니다.

수습된 유해는
조심스레 유골함으로
옮겨집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4.3당시 집단 학살지였던 제주공항.
그 인근 지역에서 2차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 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습된 유해가 4.3 희생자 인지는
내년 초 진행될 정밀 DNA 감식 결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굴현장이
공항 희생자 2차 암매장 장소였다는
증언 내용과 일치했고,

온전한 유해가 없었다는 점에 미뤄
40여년 전 공항 확장 공사과정에서 발견된 이후
이 곳에 묻힌 희생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948년과 49년까지
도두동 일대에서 토벌대에 학살된
주민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씽크:박근태/제주고고학연구소 연구실장>
"도두동 인근 '돔박곶홈'이라는 곳에서 1948~1949년도에 수 차례
학살해 암매장한 사례가 있습니다. 유아, 어린이도 학살했다는 증언이
있기 때문에 검토해보면 어느정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제주공항의 유해발굴은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7월 개토제를 시작으로
남북활주로 일대 세개 지점,
9천여 제곱미터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발굴조사를 벌였지만,
나온 것은 총알 탄두 한 개가 전부였습니다.

검사 장비를 통해
암매장 지로 추정됐던 지점도
암반지대로 확인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활주로 인근에 12깊이의 발굴조사가
이뤄졌지만, 희생자 유해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아직도 수백구의 유해가 공항에 묻혀 있다며
추가 발굴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씽크:강창옥/북부예비검속 희생자유족회 이사>
"대통령이 꼭 하겠다고 했으면 활주로라도 파내야지 변두리만
파면 뭐가 나옵니까? 매장지를 확실히 알아서 파야지, 형식적으로
파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4.3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공항 유해발굴조사는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지만,
공항 주변지역에서 유해가 발견되면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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