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증설 '험로' 예고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1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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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하수처리 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자,
원희룡 지사가 하수처리장을 순회 방문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화역사공원 오수 역류사태로
논란이 된 대정하수처리장을 찾았는데,
문제 해결까지는 주민 협의와 해양오염 개선 등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8월 발생한
신화역사공원 오수 역류사고.

오수 관로의 직경과
처리장 한계치를 간과하고
한꺼번에 막대한 오수를 방류하면서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이에따라 대정하수처리장이
현재 하루 처리용량 1만 3천톤에서
2025년 2만 1천톤까지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감리단장 >
현재 역류나 해양 방류 위험성이 큰 상태입니다. 기존 하수처리장 노후화로 처리효율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현재 1만3천톤을 초과하고 있어 8천톤을 증설해 총 시설용량 2만 1천톤을 갖추고자 합니다.

원희룡 지사가 주민들과 만나
증설에 대한 공감대도 나눴지만
남은 과제는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신화역사공원이라는
개인 사업체에서 발생한 오수를
공공처리시설에서
부담해야 하느냐는 반문이 거셉니다.

< 이장용 / 대정읍 보성리장 >
신화역사공원에서 나오는 방류관을 차단시켜야 합니다. 지금도 (공정률) 65%에서 보성리가 초과하고 있는데 가만두면 증설하나마나 아닙니까.

특히 하수관 병목현상으로
오수 역류사태를 부른 만큼,
관로를 개선하지 않으면
처리장 증설이 소용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조근배 / 대정읍 안성리장 >
관경을 늘리고 증설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시 해야할 것은 우수 유입되는 부분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먼저 잡아줘야 되는거지...

대정처리장 앞에
바다 사막화를 부르고 있는
방류수 수질 문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처리용량을 증설한다고 해도
기존 방류관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어업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 김복자 / 상모리 해녀회장 >
한 번 검사를 해보십시오. 지금 여기는 바다가 고갈돼서 아예 이쪽으로는 해녀들이 오려고도 않습니다. 저희들은 이걸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오수관로에 빗물 유입을 막고
처리장 증설에 따른 주민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각 마을에서 느낀 애로사항이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다 할테니 같은 목표를 향해서 협력해 주십시오.

이와함께
어업피해 실태에 대한 연구 용역을 통해
방류되는 하수와 해양오염의 연관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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