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공사 재개…"훼손 최소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11.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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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숲 훼손 논란으로
3개월 가량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내년 2월부터 재개됩니다.

제주도는 기존보다
삼나무 벌채 면적을 절반 정도 줄여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인데,
공사 재개에 따른 반발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도로를 확장한다며 삼나무숲을 훼손해
논란에 휩싸였던 비자림로.

전국적인 비판이 잇따르자
제주도는 지난 8월 대안을 찾겠다며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여 만에
제주도가 대안을 마련하고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도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먼저 첫 번째 구간은
도로 유효폭과 도로부지 여유폭을
2에서 4미터 축소합니다.

길이가 가장 긴 두 번째 구간은
현재 도로 양옆의 산림을 그대로 보존하고
대신 목장 부지에 도로를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세 번째 구간은
기존 삼나무가 벌채된 곳에서
추가로 나무를 베어내 도로를 확장하고
도로폭와 여유폭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비자림로 전체 2.9킬로미터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는 당초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는 셈입니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교통량이 크게 늘어
공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안동우 / 제주도 정무부지사 >
10월 18일 조사했을 때 이미 1일 교통량이 1만 440대가 나왔기 때문에 기존 도로로는 기능이 상실돼서 4차선 확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만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벌채 면적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양문 / 제주도 도시건설국장 >
구간 내 전체 면적을 가지고 벌개제근(나무뿌리 제거) 면적을 산출했기 때문에 면적 대비해서 51.6% 정도는 당초 설계보다 감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대안으로 산림 훼손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1만 5천제곱미터를 추가로 벌채 해야 합니다.

< 김순애 / 비자림로 지키기 시민 모임 >
도민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계산해봤더니 20초 정도 시간을 앞당길 수 있더라고요. 이를 위해서 200억 돈을 들이고 2천 그루 이상의 나무를

///
앗아가는 데 대해서는 도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공사 변경에 따른 설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공사를 재개하고
2021년 6월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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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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