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숙박업소의 공급 과잉 상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비어있는 객실을 채우기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연말 특수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 공항 인근의 4성급 신축호텔 예약 사이트입니다.
20만 원대 객실을 5만 원대에 판매합니다.
할인율이 70%가 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이지만,
관련 특수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호텔 객실 요금이 하루 5만 원에서 6만 원대에 판매됩니다.
대형 분양형 호텔에서 가격을 이렇게 내리자
주변 대형 호텔들도 가격을 따라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할인율에도
객실 가동률은 겨우 50-60% 정돕니다.
<씽크 : 제주시내 호텔 관계자>
"수시로 변동이 돼서 연말이라고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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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 음식점업 관광생산지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 감소하더니
올해 1,2,3분기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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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광숙박시설운영업이 26%, 휴양콘도 운영업이 14.7%,
호텔, 여관업 생산지수가 각각 4.8%, 16.8%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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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기준 도내 숙박시설 객실수는 7만 1천여 개.
하지만, 하루 평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3만 5천 명 수준입니다.
객실이 텅텅 비어있을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전문가들은 도내 숙박업소들의 출혈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전화 인터뷰 :장정훈/제주융복합관광연구소 이사장 >
"대형 분양형 호텔들이 가격대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객실 단가가 다른 쪽도 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럼 조금 등급이 낮은 호텔들은 안 갈 수밖에 없는…."
사드 사태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제주 관광업계.
이미 공급 과잉인 도내 숙박업계 상황을 감안할 때
제살깎기 식 경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