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쓰레기 처리시설이 만적에 다다르면서
대체 시설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부분 준공돼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자리를 잡기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마련과
악취저감 시설 보완 같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게 될
광역 시설인 환경자원순환센터.
지난 2017년 3월 공사를 시작해
매립장 공정률 90%, 소각장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매립장은
전체 6개 구역 가운데 2곳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제주도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쓰레기를 반입하기로 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동복은 그 후(공사 재개 후)에 모든 게 원만하게 진행돼서 설 지나면 쓰레기 반입이 시작될 것입니다.
소각장은 하루 소각 가능용량 500톤 규모로
11월 말 준공을 앞두고 10월에는 시험 가동할 예정입니다.
기존 쓰레기 처리시설이 만적에 다다르면서
현재로서는 환경자원순환센터가 유일한 대안인데,
제자리를 찾으려면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반입에 따른 악취 문제를 걱정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수거하는 동지역과 달리
읍면지역에서는 아직도
가연성 폐기물과 함께 배출하고 있지만
서귀포시 색달동에 들어서기로 한 음식물 처리시설은
다음달에야 착공하게 됩니다.
< 김병수 / 구좌읍 동복리장 >
읍면에서 계속 가연성 쓰레기에 음식물을 담고 버려버리면 순환센터 안에서는 분명 냄새가 날 것입니다.
매립장은
최대 35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여기에는 도민들의 협조가 전제 조건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데다
분리 배출이 지켜지지 않으면
매립장 사용 기한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공사 관계자>
전국 통계가 나오는데 제주도가 육지보다 3배 정도 많습니다. 1인당 버리는 쓰레기양 자체가 워낙 많다는 얘기입니다. 즉 분리수거가 안 된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동복리 주민들의 단체 행동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발생한 추가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매립장 침출수 관로를
하수처리장에 연결하며 나타난 주민과의 갈등은
어떻게 풀 것인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