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크린 이어서
>>> "사법부 판단 묻겠다?"
신화역사공원 숙박시설 면적과 객실 수를 대폭 늘린
사업계획 변경안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제주도 답변에
허창옥 위원이
갑자기 사법부 판단을 묻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 허창옥 /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 >
여러분은 아니라고 하고, 저희는 재협의 받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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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누구에게 무슨 혐의로 어떻게 사법부 판단을 묻겠다는 것인지
제대로 된 설명 없는 발언에
논의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허 위원은 이후 취재진과 통화에서
도지사가 특혜를 준 것이라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조사보다 지역구 민원 우선?
질의 시간 내내 지역구 민원만 챙긴 조사위원도 있었습니다.
안덕면이 지역구인 조훈배 위원은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로 교통량이 급증했다며
동광교차로 확장과 복합환승센터 조기 건설 같은
교통 민원 하나만 질의하는 데
주어진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 조훈배 /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 >
도유지에 임시 주차장을 해서 환승하는 차량들을 유도해야 지역주민들에게 어느정도 편의가 제공될 것 아닙니까?
>>> 일제시대 동양척식주식회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난데 없이 튀어나온 홍명환 위원의 발언도 논란을 낳았습니다.
< 홈명환 /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 >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니까 계속 친일파가 하듯이. JDC에 대해서 시민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와요. 동양척식주식회사 아니냐 도민들에게...
이에 대해 JDC 노조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홍 의원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홍 의원은 발언 취지를 짚어야 한다면서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 입 닫은 집행부·JDC
행정사무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던 집행부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 김현민 /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
제가 온 지 15일쯤 됐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 분야는 관련 국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데...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촉발시킨 JDC도
업무 담당자가 출석하지 않거나 모르겠다는 식의
무책임한 답변으로 눈총을 샀습니다.
< 이성호 / JDC 관광사업처장 >
제가 답변할 사항은 아닌 것 같고...(그러면 여기 뭐하러 오셨어요?)
이 밖에 국정감사나 도정질문에서 자주 나왔던
JDC의 제주 이관 문제가 또 다시 언급되며
식상함만 더했습니다.
<클로징>
"야심차게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지만
책임과 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도의회,
그리고 의혹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집행부와 JDC.
올 연말까지 남아있는 행정사무조사 기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도민들이 이들 기관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