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안전을 위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기본계획에
제주도의 입장을 반영하고
공항 예정지 주민들에게
최대한 보상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달 10일,
제2공항에 대한 도정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0일 만에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 효과성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제2공항 필요성에 대해서는
관광객을 더 유치하기 보다는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안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원 지사>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정자연과 함께 안전과 편의, 쾌적함을 추구하는 것이 제2공항 추진의 목적입니다."
원 지사는 특히
제2공항이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시키고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제2공항 건설 효과가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도록
최대한의 보상도 약속했습니다.
<원 지사>
"대체 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는 주민들과 논의가 시작되면 그 부분을 가장 최우선으로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서 전문가 그룹의 연구 분석 결과
성산읍이 제2공항 최적지로 선정됐고
오름이나 동굴 훼손 우려도 없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기본계획 수립에 집중할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6월까지 수립하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지역주민과 제주도의 입장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
"지역주민 지원대책, 중장기 투자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2공항 연계도로가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만 묶여서 도민들이 바라는 사항을 기본계획에 반영시키지 못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겠습니까."
원 지사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도의회 결의안 채택 움직임에 대해
여러 경우를 대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제2공항의 24시간 운영에 대해서는
건설 이후 수요가 발생할 경우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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